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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빛나던 순간 ‘한마음제전’

작성자 : 김영주
작성일자 : 2018-05-28 21:18:40 조회수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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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잎이 흩날리던 4월 12일, 18학번 새내기들과 함께하는 한마음제전이 열렸다. 봄임에도 불구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학우들의 얼굴 속에는 기대감에 찬 해맑은 웃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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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마음제전은 작년과 동일하게 건학기념관 운동장에서 열렸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커뮤니케이션학부는 청팀으로서 경기에 참여했다. 모든 학우가 착석하고 난 뒤 각 단과대의 퍼레이드로 행사가 시작이 되었다. 학우들은 각 단과대가 입장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특히 검정과 흰색이 반반 섞여 있는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나와 한 몸인 것처럼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한 법정대를 향한 환호 소리가 가장 컸다. 이후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총장의 축사와 총학생회의 개회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우들이 참가한 첫 경기는 봄과 잘 어울리는 ‘꿀벌들의 비행’이었다. 각 팀의 고유색깔로 바닥에 깔린 네모판을 참가자들이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엎어 놓으면 꿀벌들이 자신의 팀 색깔만 밟고 길을 건너가는 방식이다. 경기 이름에 걸맞게 꿀벌을 맡은 학우들에게는 귀여운 노란색 꿀벌 머리띠가 주어졌다. 꿀벌 머리띠를 벗으며 막 경기를 마치고 해맑게 웃으면서 돌아오는 채윤호(18) 학우를 만나보자.

 사진 설명이 나온다

WID : 이번 한마음제전에서 다른 다양한 경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꿀벌들의 비행’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채윤호(18) : 우리 학부에서 참여하는 경기가 총 네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어 보이던 경기가 ‘꿀벌들의 비행’이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WID : 그렇군요. 본 경기에서 뒤집는 역할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팀을 대표해서 꿀벌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

채윤호(18) : 솔직히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꿀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웃음) 그래서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웠지만 같은 팀 친구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줘서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경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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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무더운 열기를 식혀줄 ‘물 건너 불구경’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일렬로 줄을 맞춰 선 다음 물풍선을 자신의 옆에 있는 학우에게 계속해서 전달하면 맨 마지막에 있는 학우가 이를 받아 통에 넣는 경기이다. 마침 아쉬운 표정을 한 채로 들어오는 신정민(18) 학우에게 인터뷰를 부탁했다.

WID : 이번 경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신정민(18) : 처음에는 물풍선을 다루는 경기라서 젖을 수도 있다고 해서 경기에 참가할지 말지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WID : 물에 젖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경기 결과에는 만족하시나요?

신정민(18) : 처음 들어보는 경기이기도 하고 게임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경기의 룰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략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동기들하고 즐겁게 경기에 참여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웃음)

 

여러 경기로 한층 달아오른 열기를 뒤로한 채 점심시간이 시작됐다. 학우들은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흐르는 땀을 식혔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때쯤 학우들끼리 둥그렇게 앉아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서 게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신민하(18) 학우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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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 : 재밌어 보여요. 무슨 게임 중인가요?
신민하(18) : 마피아 게임 중이에요. 제가 사회자를 맡아서 친구들 가운데서 직업을 고르고 있었어요.


WID :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한 게임으로 알고 있어요. 마피아 게임을 여러 번 했는데 그중 재밌었던 일이 있었나요?
신민하(18) : 마피아로 지목된 친구들이 연기를 너무 못해서 바로 걸리는 모습이 웃겼습니다. 마피아 게임 말고도 각종 게임을 예습하면서 내일 있을 인생 첫 신입생 복학생 환영회를 다 같이 대비하려고 해요.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경기가 진행됐다. 곡에 맞춰 춤을 추며 응원을 이끈 응원단 덕분에 모든 학우들은 한마음으로 청팀을 응원했다. 꽤 많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박지영(17) 학우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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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 : 춤추는 모습을 보니 연습을 꽤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배우기 쉬웠던 춤과 어려웠던 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지영(17) : 연습은 2주정도 했는데 엄정화의 ‘Festival’이라는 춤이 간단해서 배우기가 쉬웠고, 제일 어려웠던 건 싸이의 ‘I Love It'이에요. 노래는 빠른데 동작이 너무 현란해서 당황스러웠어요. 이 춤을 소화하는 싸이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웃음)

WID : 응원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박지영(17) : 저는 춤을 추는 저 자신이 제일 재밌었어요.(웃음) 거울만 봐도 웃기더라고요. 춤을 배우면서 거울로 보이는 몸치인 저의 모습이 꽤 충격적이었어요.

응원단의 춤이 끝나고 ‘치킨그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이 경기는 쉽게 말해 닭싸움이다. 좁은 공간 안에서도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치킨그라운드를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경기가 끝나고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 보이는 백창민(18) 학우에게 인터뷰를 부탁하였다.

 

adfWID : 많은 경기 중 치킨그라운드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백창민(18) : 치킨그라운드라는 이름을 보고 제일 재밌어 보였기 때문에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다른 학우들보다 체격이 좋은 편이라 생각해서 이 경기에 자신 있었어요.

WID : 그렇군요. 그럼 치킨그라운드를 경기를 하고 나서 아쉬운 점이나 힘든 점이 있으셨나요?
백창민(18) : 아쉬었던 점은 제가 저를 너무 믿었나 봐요.(웃음) 처음에 너무 힘을 뺀 것 같아요. 바로 공격을 해야 했는데 계속 시간만 끌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결국 탈락 됐어요. 한 다리로 버티는 것도 힘들었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즐겁게 경기를 마친 백창민 학우가 자리로 돌아갔다. 다음 경기가 진행되기 전 신나는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음악의 시작과 함께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즐겁게 춤을 추기 시작한 이주은(18) 학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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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 :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는 하루예요. 그중에서도 유난히 들떠 보이는데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이주은(18) : 원래 활동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좋아해요. 우리 학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과, 학부생들과 힘을 합쳐 많은 게임을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춤추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응원단 선배님들과 함께 춤을 추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많이 들뜬 것 같아요.(웃음) 오늘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 마음껏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WID : 그렇군요. 오늘 청팀 승리 예상하시나요?
이주은(18) : 승리할 거라고 확답할 수는 없지만 청팀의 열기와 팀워크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모두 따뜻한 날씨 속에서 잘 즐겼길 바랍니다! 청팀 파이팅! 퍼스트 법정대 파이팅! 커뮤니케이션학부 파이팅!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전달해준 이주은 학우의 인터뷰가 끝나고 다시 경기가 진행되었다. 다음 경기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까꿍 약오르지 메롱’이다.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얻어낸 조혜림(18) 학우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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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많은 경기가 있는데 그중에서 경기 제목이 제일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하는 게임인가요?
조혜림(18) : 운동장 중앙에 양쪽 팀이 볼 수 없도록 검은 천막이 쳐져 있어요. 아래에는 길이가 다양한 줄이 놓여있는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돼요. 참가자들이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줄을 향해 달려가서 줄을 많이 가지고 오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WID : 경기를 지켜봤는데 되게 순식간에 끝났어요. 기분이 어때요?
조혜림(18) : 저도 경기가 금방 끝나서 당황했어요.(웃음) 경기를 하면서 장갑 없이 줄을 당길 때 생긴 상처들이 아프긴 했는데 저희 팀이 이겨서 좋아요.

짧지만 강렬했던 까꿍 약오르지 메롱이 끝났다. 그리고 한마음제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계주의 경기가 다가왔다. 그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계주 경기가 신호탄과 함께 시작되었다. 수많은 응원과 함성으로 시작된 계주 경기에서 청팀의 선수들이 선두를 치며 달렸다. 그런데 청팀 대표로 달리고 있던 조재혁(18) 학우가 바통을 떨어뜨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아쉽다는 표정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WID : 여기에 모인 많은 학우가 가장 기대하는 마지막 경기인 계주에 참여했네요.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나요?
조재혁(18) : 조금은 지루했어요. 그래도 계주 전에 다른 경기에도 참여하고 쉬는 시간에 학우들과 앉아서 게임도 하면서 지루함을 잘 달랬어요.

WID : 어? 그런데 신발이 다른 학우들과는 다르네요. 축구화 아닌가요?
조재혁(18) : 네, 친구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웃음) 사실 잔디가 아니라 트랙에서 뛰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안 미끄러지려고 축구화를 신었어요. 축구화를 신은 만큼 ‘꼭 우승해야지’하고 다짐했었습니다.

WID : 축구화로 바꿔 신는 열정까지 보였는데 아쉽게 백팀이 이겼네요. 관중석으로 다시 돌아올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조재혁(18) : 바통터치 할 때 실수로 바통을 떨어뜨렸어요. 저 때문에 진 것 같아서 함께 뛴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등 안에 들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

모든 경기가 끝나고 사회자가 경품추첨의 시작을 알렸다. 운동장에 모인 학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이 가진 추첨 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곧이어 함성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쉬워하던 김예지(18) 학우에게 다가갔다.

WID : 추첨번호 중 하나 때문에 당첨이 안 됐네요. 너무 아쉽겠어요.
김예지(18) : 제가 원래 당첨 운이 좀 있는 편이라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처음 맨 뒷자리 번호를 부를 때까지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십의 자리부터 백의 자리까지 제가 가진 번호랑 같더라고요. 그때부터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일어나서 기다렸는데 너무 아깝게 천의 자리가 안 맞았어요.(웃음) 마치 일등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결승전 코앞에서 넘어진 기분이 들었죠.

WID : 비록 경품은 당첨이 안 됐지만, 오늘 모든 경기를 잘 즐겨 주신 것 같아요. 
김예지(18) : 네, 점심시간 때 동기들과 게임도 하고, 물 뿌리며 놀고 하면서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꿀벌들의 비행 게임도 힘들었지만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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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볕만큼이나 뜨겁던 한마음제전이 마무리됐다.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우들은 그것마저 즐거워했다. 경기에 나간 학우들을 열심히 응원하는 것은 물론 상대 팀도 격려했다. 해마다 더 성숙해지는 커뮤니케이션 학우들을 응원한다.

 

취재 : 안소희, 김지은, 이지은, 이수민

 

  촬영 : 안소희, 김지은, 이지은, 이수민

 

기사 : 안소희, 김지은, 이지은,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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