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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번지의 금빛질주

작성자 : 제정은
작성일자 : 2018-10-22 15:34:04 조회수 :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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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초. 새 학기 준비로 바쁜 학우들이 보인다. 이들보다 대회준비로 더 바쁘게 새 학기를 맞이한 학우들이 있다. 바로 KOSAC(전국대학생광고대회, 이하 코삭) 대회에 본선 진출한 318번지 팀이다. 전국대회 금상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얻은 318번지 팀을 WID가 만났다.

WID :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설송(15)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학부 15학번 설송입니다.

박소윤(16)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학부 16학번 박소윤입니다.

조민정(16)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학부 16학번 조민정입니다.

엄지현(17)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학부 17학번 엄지현입니다.

 

WID : 이름이 귀에 꽂히는데. 팀 이름이 318번지인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설송(15) : 혹시 318번지를 듣고 떠오르시는 곳이 있나요? 아마 학부생들이라면 실습실 318호가 가장 먼저 생각날 텐데요. 저희가 코삭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즐겁고 또 힘들었던 곳이 318호인데요. 마지막 제출 전에 PPT를 급하게 마무리하다 보니 팀이름을 저희 작품 컨셉에 맞게 조금 변형해서 318번지로 짓게 되었습니다.

 

WID : 그렇군요. 어떻게 이 멤버로 ‘318번지’ 팀을 구성하게 되었나요?

박소윤(16) : 저희 네 명 다 남경태 교수님의 PR수업을 들었는데요. 카드뉴스와 영상과제 대신 코삭을 나가고자 하는 친구들이 모여 조를 짜다 보니 이렇게 멤버가 구성되었습니다.

 

WID : 이번 골목길 프로젝트에서 엘리베이터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떻게 탄생하게된 아이디어인가요?

조민정(16) : '여러분 모두 다 안녕하세요'(엘리베이터아이디어 이름) 아이디어는 골목길과 오늘날의 엘리베이터가 같은 공간이라는 컨셉에서 착안했습니다. 이웃 관계를 해결하려고 생각하다 보니, 관계의 시작은 인사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때마침 설송 학우가 사는 아파트의 주민들은 평소에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나누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었어요. 한분이 인사를 하면 나머지 분들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엘레베이터 음성을 이용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WID : 저도 발표를 보면서 정말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탄생한 거였네요. 이번 본선 대회 발표자가 조민정 학우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박소윤(16) : 발표자를 정하기 전에 각자 발표 대본을 써오고, 또 조원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발표 스타일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조민정 학우의 발표 스타일이 저희 PPT에 잘 맞는다고 판단해 발표자로 선택했어요.

설송(15) : 아무래도 민정이가 발표할 때 목소리, 제스처, 속도 등이 적합했어요. 급하게 발표자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해주어서 고마웠어요.

 

WID : 몇 달간 코삭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있다면 한가지씩 말해주세요.

조민정(16) : 사실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예선 피피티 제출하기 전에 PPT 사이즈 규정에 대해 알게 돼서 제출을 2시간 앞두고 급박하게 사이즈를 조절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소윤(16):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바로 본선 발표 당일에 있던 순간인데요. 리허설한다고 피피티를 켰는데, 오프닝 곡 파일이 깨져서 리허설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급하게 벤치에 쪼그려 앉아 프리미어를 만지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정말 진땀이 흐르는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쳤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설송(15) : 지역 예선 전날 저희 집에서 잤는데 발표 당일 날 다 같이 늦잠을 자서 30분 만에 부랴부랴 뛰쳐나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엄지현(17) : 지역대회 후반쯤부터 318호실이 아니라 지하에 있는 SDS 사업단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거든요. 그때 그 사업단실 내부에서 종일 지냈던 것이랑 맨 처음으로 하늘이 새까매져서 집에 돌아갔을 때요. 대학 오고 나서는 깜깜할 때 집에 간 적이 없는데 아침에 해 보고 밤에 집 가니까 고등학생 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WID : 코삭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것 같은데요. 코삭을 통해 느낀 점이 있나요?

박소윤(16) : 아무래도 코삭을 위해 6개월 동안의 시간을 쓴 만큼 얻은 것이 참 많아요. 우선,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었습니다. 공모전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서 도전하는 것을 피하곤 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이제 공모전을 피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위기대처능력이에요. 코삭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가장 많이 쓰였던 능력이었습니다. 제출 날 생긴 문제를 해결하고, 팀원 간 의견을 조율하고, 워크숍에서 갑작스러운 발표를 해내야 했고, 마지막까지 발표자의 실수를 캐치해 발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자연스럽게 위기대처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웃음)

조민정(16) :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참여했던 공모전이기 때문에 당연히 에피소드도 많고, 함께 한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에 느꼈던 감정이나 셀 수 없이 많아요. 첫 공모전이어서 특별한 경험이었고,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서 첫 번째 코삭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설송(15) :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였지만 6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씨름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었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누가 얼마나 더 잘하는지, 잘 아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함께 후회 없이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엄지현(17) : 정말 많은 걸 느꼈죠.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코삭을 준비하며 열심히 하는 언니들에게서 의지와 열정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물론 많이 힘들긴 했지만, 저는 코삭에 나갔던 경험이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값지고 또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믿어요.

 

WID : 공모전을 나가고 싶어 하는 다른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해주세요.

박소윤(16) : 기획서 공모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누가 기획서를 많이 써보고 누가 더 논리적인가 보다 누가 더 애정을 담고 포기하지 않고 완성시키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전국에서 뽑힌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꼈지만, 다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학부 학우들도 공모전에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조민정(16)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 그런 경험은 후에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 됩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디자인이나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것보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얼마나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했는지, 본질에 가까운 질문을 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설송(15) : 공모전 나가기를 고민하는 학우들은 기회가 있다면 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공모전을 하면서 얻은 것이 많고 느낀 것도 많아서 저희에게 코삭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엄지현(17) : 사실 제가 공모전을 해오면서 계속 속으로 스스로에게 해오던 말이 있어요.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다는 거예요. 잘하던 못하던 일단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전국 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손에 거머쥔 318번지. 남들보다 바쁘게 보낸 만큼 그들의 결과는 아름답다. 코삭 금상을 시작으로 그들의 더 멋진 학교생활을 WID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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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318번지가 학우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코삭은 저희 멤버들의 첫 경험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4명이 모여 지난 6개월간 ‘세상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끊임없이 고민했어요.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힘든 순간들은 우리를 성장시켜주었고 하나씩 벽을 넘어설 때마다 우리에게 기분 좋은 쾌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이번 경험은 저희 4명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희의 첫 도전이 금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것으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려 해요. 마지막으로 318번지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까지 와준 친구들과 교수님,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취재: 제정은, 김지은
 
기사: 제정은, 김지은
 
촬영: 안소희, 제정은, 김지은, 김영주,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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