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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
에너지과학과
학과장

에너지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환경공학, 지구과학 등 기존의 관련된 여러 학문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문이다.

옛날에는 말을 타고도 10여일이 걸려서야 부산에서 서울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열차로는 몇 시간, 비행기로는 불과 1시간이면 족하다. 더 나아가 인간은 38만 킬로미터 저편에 있는 달에까지 가는 로켓을 쏘아 올렸다.

30도를 넘는 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냉방을 할 수 있고 영하 10도의 혹한에도 반팔 차림으로도 지날 수 있도록 난방도 할 수 있다.

제련소에서는 쇳물이 끓어 넘친다. 자동차 공장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자동차를 쑥쑥 뽑아낸다. 불을 환히 밝힌 휴대폰 공장은 물이 쏟아지듯이 제품을 생산해 내고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멀리 떨어진 친구와 이야기 하고 있다. 수 백 년 전 우리 조상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현대 문명이 이룩한 경이로운 세상의 풍경이다. 물론 이런 문명의 혜택은 몇 억 년 전 지구에 살던 생물의 사체가 변한 화석연료 때문이다. 그러나 그 석유와 천연가스에는 한도가 있다. 그날이 언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천년을 넘기지 않을 것임은 확실하다. 그 때가 되면 화석연료는 고갈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고도로 발전한 문명도 사라지고 인류는 수 백 년 전 우리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마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봉화불로 연락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인류 문명을 지속시킬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할 것인가? 다만 우리 세대가 아닐 뿐 인류가 심각한 에너지 문제를 안고 있음은 확실하다.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과제를 과연 누가 연구해야 하는가? 안타깝게도 그렇게 중요한 문제임에도 아직도 에너지는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관련 전공자들의 산발적인 교육과 연구로만 그치고 있다. 바로 이점이 에너지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태동한 동기다.

에너지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환경공학, 지구과학 등 기존의 관련된 여러 학문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문이다.

2014년 처음으로 신입생으로 맞게 되는 경성대학교의 에너지과학과는 학부 과정의 에너지과학과로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며 아마도 세계적으로도 그 예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학문으로 전 이공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세속적인 자부심은 단지 부산물일 뿐이다. 우리에게는 문명을 수호해야 하는 숭고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 우리 에너지과학과가 인류 문명을 유지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협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앞장설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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